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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9 19:03 수정 : 2006.05.19 19:03

1분기 수도권 상호저축 등 23조 늘어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에 예금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 금융경제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수도권 금융기관 가운데 예금은행의 수신은 8조6천원억이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비은행기관은 23조원이 늘어 대조를 이뤘다. 둘을 더한 수도권 금융기관 전체의 수신은 모두 14조4천억원이 늘어났다.

예금기관의 수신은 줄고 비은행기관은 늘어나는 경향은 지난해 4분기에 본격화된 것인데, 이 기간동안 수도권 예금은행은 8천억원의 수신이 줄었지만 비은행기관은 14조4천억원이 늘었다. 비은행기관의 수신이 반년 사이에 모두 37조4천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런 경향은 비수도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 예금은행 수신은 4조6천억원이 줄었지만 비은행기관은 4조8천억원 늘었다.

이와 반대로 여신(금융기관 대출)은 저금리 대출상품을 윤용하고 있는 예금은행의 증가폭(9조4천억원)이 비은행기관(1조8천억원)보다 훨씬 컸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하태원 기획조사부 과장은 “시중은행과 금리차이가 있어 시중 자금이 몰리는 것”이라며 “특히 저축은행이 최근 수도권에 신규 지점을 많이 열면서 특판예금을 팔아 수신고가 높았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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