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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환율 950원대 박스권 등락 전망 |
22일 원.달러 환율은 특별한 방향성 없이 950원 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엔.달러 환율이 답답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대내적으로도 특별한 변수가 없어 급등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우리은행 = 지난 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좁은 박스권 내에서 거래된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내내 강세를 보이던 글로벌 달러화가 하락 조정을 받으며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국내 수급상황은 950원 초반에서는 결제수요가, 960원선에서는 네고물량이 포진하고 있어 950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후 수급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예상범위: 952.00~959.00원.
◇ 삼성선물 = 이번주 엔.달러 환율은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4.30엔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엔.달러 환율의 급등락이나 특별한 국내 변수가 없는 한 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950원대에서 탐색전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국내 증시의 반등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며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어 환율 하락을 막아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952원에서 지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전날과 비슷한 범위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오늘 예상범위 : 951.00~960.00원.
◇ 외환은행 = 6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형성된 달러 매수 기조가 조금씩 훼손되고 있는 느낌이지만 일방적인 하락 시도 또한 쉽지 않을 것 같다.
SK텔레콤의 중국회사 인수에 따른 약 10억달러 규모의 달러 환전 수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기조 유지 등 달러 매수 재료가 여전하나 유로존과 일본에서 무르익어가고 있는 금리인상 분위기와 월말 네고물량 등 달러 매도 재료 역시 상존하고 있어 당분간 박스권내 움직임이 예상된다.
이틀간에 걸친 중공업체의 대규모 네고물량 출회에도 불구하고 손절매수로 955원대까지 올라온 것을 볼 때 952원선에서 하방경직성은 유효할 것이다.
오늘 예상범위: 951.00~959.00원.
이준서 기자 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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