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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혜화지점 일요일도 국외송금 |
우리은행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일요일에도 국외에 송금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혜화동지점을 ‘외국인노동자 송금 특화 점포’로 선정해 25일부터 매주 일요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노동자가 국내에서 번 돈을 본국에 송금하기 위해선 은행을 찾아야 하는데 주중 근무시간에 은행을 찾기가 어려운 사정을 고려한 것이다.
특화 점포로 지정된 혜화동지점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열고 국외송금,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혜화동은 매주 일요일 약 2천여명의 필리핀 외국인노동자들이 부근 성당에서 미사를 올리기 위해 모이는 지역이다. 필리핀 노동자들은 90% 이상이 천주교 신자여서 많은 수가 성당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요일엔 성당 앞 골목에 벼룩시장이 설 정도로 붐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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