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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평균금리 7개월만에 올라 |
1월 0.06%p↑ 연5.55%
지난 1월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가 7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은행은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 자료를 내어, “지난달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는 연 5.55%로 전월에 견주어 0.06%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대출 평균금리가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이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시장금리 연동형 대출상품의 금리가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기업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10%포인트 오른 연 5.64%를 나타냈는데,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금리는 0.13%포인트 상승한 연 5.41%,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8%포인트 오른 연 5.70%였다. 가계대출 금리도 연 5.51%로 0.03%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은 연 5.45%로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저축성예금의 평균금리는 연 3.40%로 전월에 견주어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특판예금 취급이 전월에 비해 크게 줄면서 신규취급 비중이 높은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함석진 기자 sj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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