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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3 15:48 수정 : 2006.08.03 15:48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60원대 중반으로 고점을 높였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상승한 96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종가보다 4.20원 오른 966.50원으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넓혀갔다.

이후 967.50원까지 상승, 96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970원선 돌파에 나섰으나 업체 네고물량으로 다시 965원대 중반으로 밀려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장중 고점은 967.50원, 저점은 964.70원이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역외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자금이 역외 옵션거래를 통해 헤지됐다는 소식도 일부 힘을 실어줬다고 전했다.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은 "역외 매수가 어제보다는 조금 줄었으나 여전히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역외매수가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온다면 970원 고지점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시장 관계자도 "역외매수로 개장부터 급등세로 출발했지만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연출됐다"며 "앞으로 수출업체 매도물량에 따라 970원대 진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날 960원대 진입한 환율이 다시 한 번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한달 넘게 940~960원대 고정돼 있던 박스권이 950~960원대로 올라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41.2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4.78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준서 기자 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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