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8.03 18:08 수정 : 2006.08.03 18:08

"하반기 대출금리 재조정할 것"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3일 "2단계 방카슈랑스가 시행되고 퇴직연금시장이 확대되면서 보험업 진출이 매우 시급해졌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상반기 실적 발표 직후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특정 보험사를 인수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한 단계는 아니다"며 "기존 보험사 인수, 신규 및 합작 보험사 설립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 인수도 필요하지만 매우 큰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해 현재로선 인수 여력이 없음을 시사했다.

강 행장은 "중소기업 고객들도 보험.증권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원하고 기업은행도 비이자 수익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어 민영화를 하든 안하든 종합금융사로 도약할 준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행장은 "이달부터 시행되는 통합 CRM(고객관계관리)을 기반으로 집단대출 등 가계대출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반기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6조원 순증했지만 하반기에는 약 3조원으로 줄일 예정"이라며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을 중심으로 대출금리를 리프라이싱(가격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해 대출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췄다.


그는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은행간 경쟁이 둔화되면서 대출금리가 오르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은행들의 예대마진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행장은 아울러 "중소기업의 주치의로서 조사, 연구 및 컨설팅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