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14 17:07
수정 : 2006.08.14 17:07
LG카드 인수금액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LG카드 매각에 정통한 금융권 핵심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모두 응찰가를 6만5천원 이상 써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LG카드 현 주가(14일 5만7천400원)를 감안할 때 결코 높은 가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주당 6만5천원 이상으로 가장 많은 응찰가를 써냈고 신한지주가 주당 6만2천원선을 쓴 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러나 두 기관 모두 6만5천원을 웃도는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둘 중 한 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될 경우 인수금액은 7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자문기관인 JP모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매각위원회를 열어 신한금융, 하나금융, 농협 등이 지난 10일 제출한 응찰가를 개봉했으며 자금 조달 능력, 경영계획 등 비가격 요소에 대한 평가작업에 돌입했다.
산은은 이르면 오는 16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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