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28 20:00
수정 : 2006.08.28 20:02
자사 카드 사용자 할인혜택…3자녀 이상 금리우대도
부동산담보대출 ‘깐깐 대작전’
은행들도 각기 다양한 주택담보 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의 ‘케이비 스타 모기지론 Ⅱ’는 대출금리가 연 6.02%(8월16일 기준)인데, 국민은행 신용카드 고객한테는 최대 0.2%포인트 할인 혜택도 있다. 이 상품은 기존 상품처럼 처음 1년 또는 3년까지만 금리 할인 혜택을 제한하는 게 아니라 만기까지 혜택을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담보 설정 비용을 은행이 부담하는 경우에도 가산금리를 부과하지 않는다. 국민은행의 ‘포 유(For You) 장기대출’ 상품은 거치기간(대출일로부터 3년)엔 고정금리로 운용하며 이 기간이 끝나면 변동금리로 전환한다. 우대항목에 따라 최대 1.1%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주기도 한다.
신한은행의 ‘신한 장기모기지론’은 기본 금리가 연 6.8%(7월28 기준)로, 급여이체나 신용카드 사용 등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1.2%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준다. 옛 조흥은행 고객들을 위해선 ‘탑스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있는데 조건은 신한 장기모기지론과 비슷하다.
우리은행의 ‘주택파워론’은 연립, 대세대, 단독주택 대출에 대해서도 아파트담보 대출과 같이 한도와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이다. 특히 이 상품은 서민들을 위해 감정가 6억원 이하의 아파트, 연립주택 등에 대해서도 대출한도를 늘렸다. 우리은행의 ‘아파트 파워론 Ⅱ’는 20살 미만 세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 0.5%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적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장기 마이너스 모기지론’은 마이너스 통장 개념을 빌린 것으로 한도 이내에서 본인 사정에 따라 꺼내 쓸 수 있다. 3천만원 이상 및 3년 이상 대출의 경우 설정비를 면제해 준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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