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14 20:58
수정 : 2006.09.14 20:58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 회의가 미국, 일본, 캐나다 등 40개국 국세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첫날 회의에서 각 나라 조세행정의 수장들은 초국적 자본의 조세회피 행위를 막기 위한 국제적 공조와 협력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외국계 펀드나 해외자본은 물론 외국에 진출한 기업을 조사할 때 출신국과 소재지국가에서 동시에 교차 조사하는 방안과, 양국간 징수 협조 절차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특히 우리 국세청은 국제 조세회피 행위로 논란을 빚고 있는 라부안을 관할하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이 많은 중국, 인도와 구체적인 협조 방안을 끌어낼 방침이다.
글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사진 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