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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8 19:54 수정 : 2006.09.18 19:54

농협·하나은행 6.3%대 적용

은행들이 최고 10년동안 고정금리가 가능한 장기 고정금리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최장 30년짜리 고정금리부 대출(보금자리론)을 취급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은행권에서는 고정금리 적용기간이 3~5년에 불과했다.

농협중앙회는 다음달 중순께 최고 10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고객들은 1년과 3년, 5년, 10년 가운데 고정금리 적용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10년짜리는 최저 연 6.30%의 금리가 적용된다. 10년이 지난 뒤에는 변동금리로 전환된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30일부터 최고 10년간 고정금리가 가능한 ‘셀프디자인 모기지론’을 팔고 있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고정금리 기간은 1~10년이다. 대출기간은 10년부터 최장 30년이다. 대출금리는 1년 고정금리를 선택할 때 최저 연 6.05%, 10년은 최저 연 6.31%가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의 10년 만기 e-모기지론(연리 6.0%)에 비해 금리가 0.30~0.31%포인트 높지만, 주택금융공사 상품이 6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되는 탓에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대상으로는 경쟁력을 있다.

국민은행도 ‘포유(FOR YOU) 장기주택대출’의 고정금리 거치기간을 현재 3년에서 5년 짜리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년 거치기간의 고정금리는 연 5.85~6.95%이다. 5년 거치 상품의 경우 고정금리는 이보다 0.1%포인트 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하나은행은 약간의 가산금리를 부담하는 대신 대출금리 인상폭을 일정한 수준으로 제한할 수 있는 ‘하나 금리상한 모기지론’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시장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고객이 선택한 금리 상한선을 넘지 않는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질 경우엔 시장금리가 적용돼 대출고객에게 유리하다. 고객은 처음 대출을 받을 때 ‘옵션행사 금리’(금리 상한선)로 0.5%포인트 또는 1.0%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옵션행사 금리로 1%포인트를 선택한 고객은 시장금리가 2~3%포인트 올라도 1%포인트만 더 부담하면 된다. 금리상한 보장기간은 3년과 5년 두 종류이다. 3년 보장기간을 설정하면 옵션행사 금리 0.5%포인트에 대해 0.1%포인트, 1%포인트에 대해 0.0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각각 설정수수료로 부과된다. 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는 가산금리 없이 이 상품을 판매한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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