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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8 19:13 수정 : 2005.03.08 19:13

수수료 수익 19%증가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8조8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수료 수익이 3조7천억원으로, 2003년에 비해 18.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를 잇따라 올린 것이 고객들에겐 부담으로 돌아가고, 은행에는 사상 최대를 실적으로 돌아온 셈이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4년 국내 은행 당기순이익 현황(잠정)’을 보면, 19개 국내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조8천억원으로 2003년의 1조7천억원과 견줘 7조1천억원이나 늘었다. 무려 5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국내 은행들은 2000년 4조4천억원의 적자를 낸 뒤 2001년 5조3천억원의 흑자로 돌아섰으나, 2002년과 2003년엔 다시 각각 5조원과 1조7천억원의 적자를 냈다.

또 지난해 국내 은행의 총이익(판매관리비를 빼기 전의 영업이익)은 32조5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이자 부문 이익’은 81.8%인 26조6천억원, ‘비이자 부문 이익’은 18.2%인 5조9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이자 부문 이익 중 수수료 수익이 3조7천억원으로, 2003년에 비해 18.8%가 증가했다.

또 은행들이 이처럼 지난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냈지만 당기순이익 가운데 자회사 평가이익을 비롯한 비경상 이익 3조6천억원(전체 당기순이익의 41%)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5조2천억원으로 지난 2001~2002년 수준과 비슷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비경상 이익을 제외할 경우 각각 0.51%와 8.98%로, 미국(1.38%)이나 영국(1.25%) 등 선진국 은행들에 비해 크게 낮았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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