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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8 19:23 수정 : 2005.03.08 19:23

KDI ‘2월 경제동향’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기 회복세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값 상승이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2005년 2월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경기 관련 지표들을 보면, 수출 증가세가 완만하게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 침체가 완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의 보고서에 내놓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둔화’ 부분을 ‘수출 증가세의 완만한 둔화’로 바꾼 데 그친 것으로, 1~2월 경기 지표들이 경기 전망을 특별히 수정할 정도까지는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는 “2월 중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2월에 비해 7.2% 증가해 1월 증가율(18.2%)과 견줘 크게 둔화됐지만, 지난해에는 1월에 있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이동함에 따라 조업 일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둔화 속도는 비교적 완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1월 중 내수 관련 지표들은 극심했던 내수 부진이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유가 급등과 함께 국제 원자재값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수요 확대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 경제와 세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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