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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2년만에 12.5배 늘어 |
원금과 이자의 손실 가능성이 있는 변액보험의 자산총액이 2년여만에 1조원대에서 12배 이상 급증해 이제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박영선 의원(열린우리당)에게 낸 자료를 보면, 변액보험은 2003회계연도 말 자산총액이 1조1194억원에 그쳤으나 지난 6월말 13조9803억원으로 12.5배 늘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중 상당 부분을 주식 등에 투자하므로 투자실적이 저조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데도 보험사들이 이런 사실을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앞으로 분쟁의 소지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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