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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터넷뱅킹 한때 중단 |
하나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23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일부 중단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하나은행의 홈페이지는 정상적으로 열렸으나, 인터넷뱅킹은 정상적으로 로그인이 되지 않은 채 ‘거래 폭주로 인한 로그인 불가’라는 안내문만 화면에 뜨는 경우가 많았다. 또 아예 보안프로그램 내려받기에서부터 화면이 멈추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콜센터로 문의 전화를 걸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문의 전화에선 “홈페이지 개편에 따른 거래량 증가로 인터넷뱅킹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직원 연결이 어렵다. 급한 용무는 영업점을 이용하라”는 음성 안내만 나왔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쪽은 “거래량이 평소보다 많았기 때문은 아니고, 보안프로그램을 업그래이드 하면서 새로 접속하는 고객들이 모두 새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했기에 트래픽이 발생했다”며 “응급 조처로 원래 2대의 서버를 급히 6대로 늘렸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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