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09 19:16
수정 : 2005.03.09 19:16
작년 12.09%…1년새 0.93%p ↑
지난해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04년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현황(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19개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12.09%로 2003년보다 0.93%포인트 상승했다. 지금까지 최고치는 지난 2001년 6월 말의 11.95%였다.
은행별로는 산업은행이 18.1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수출입은행 12.86% △한미은행 12.42% △우리은행 12.20% 등의 차례였다. 또 광주·국민·기업·대구·산업·신한·외환·우리·조흥·하나·한국씨티은행과 농협 등 12곳도 2003년에 비해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했다. 그러나 경남·부산·수출입·전북·제일·제주은행고 수협 등 7곳은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졌다.
금감원은 “2004년 은행들의 위험가중 자산 증가율이 4.2%에 그쳤던 반면,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정부 출자 덕분에 산업은행의 자기자본이 12.9%나 증가해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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