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주 기자 spee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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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4천명에 2주택 추가금리” |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이용자 중 4천400여명이 1가구 2주택을 해소하지 못해 추가금리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가 26일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이후 1가구 2주택을 1년 이상 해소하지 못해 추가금리를 부담한 대출 건수는 전체 4천398건, 3천35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이후 일시적 2주택자는 7천576건 5천888억원이었으나 이중 상당수는 1년 이내에 1주택을 처분, 추가금리 적용요건에서 벗어났다.
2004년에 1천903건 1천402억원, 2005년에는 2천495건 1천953억원이 1가구 2주택을 1년 이내에 해소하지 못해 추가금리를 부담했다.
그러나 2006년 들어 6월까지는 일시적 2주택자가 733건, 585억원으로 급감해 1년 후인 2007년 1월부터 추가금리를 부담하는 소비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론 판매가 저조했던 데다 1가구 2주택에 대한 제한도 강화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일시적 2주택을 1년 이상 해소하지 못할 경우 2005년 10월3일까지 1%포인트의 가산금리를, 2005년 10월3일 이후에는 연 15~17%의 연체금리를 적용하고 대출 상환을 요구하는 등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대출 통제를 강화해왔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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