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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16 14:56 수정 : 2006.11.16 14:56

올해 순익 규모 사상 최대 전망

전업계 신용카드사들이 3.4분기에도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분기 LG카드 등 6개 전업 카드사들의 순이익은 모두 5천776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313억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전업카드사들은 올해 9월까지 1조6천50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회사별 흑자 규모를 보면 LG카드가 3천87억원, 삼성카드 727억원, 현대카드 721억원, 신한카드 669억원, 롯데카드 457억원, 비씨카드 115억원 등의 순이다.

특히 1분기까지만 해도 순익 251억원으로 삼성카드 순익 757억원에 크게 못미쳤던 현대카드는 순익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삼성카드와 비슷한 순익을 기록했다.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은 "올해 말까지는 전업카드사의 순익이 2조원 정도 될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라면서 "카드업계가 어느 정도 정상화됐으며 수익기반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도 9월 말 기준 연체율이 7.3%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2.93%포인트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계속됐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가 12.50%로 연체율이 가장 높았으며 삼성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인 10%를 밑돌았다.


그러나 삼성카드도 올해 말까지는 연체율을 10% 밑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자본적정성에서는 대규모 흑자가 계속됨에 따라 9월 말 현재 조정자기자본비율이 평균 24.45%로 지난해 말에 비해 5.46%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9월까지 전업카드사와 겸영은행의 카드이용 실적은 모두 281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으며 3분기 이용실적은 2분기에 비해 0.9% 증가한 94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김 부원장은 카드 포인트와 관련, "미사용포인트에 대해서는 적정한 충당금을 쌓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고객의 이익에 합치되는 방향으로 약관을 바꾸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선지급 포인트도 무분별한 경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내년부터 거래되는 선지급 포인트는 즉시 비용으로 처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또 "10월 초 입법예고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에 불건전영업을 못하게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하도록 돼 있어 법이 개정되더라도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기준유형을 정해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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