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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22 20:51 수정 : 2006.11.22 20:51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같은 전자금융망을 이용한 결제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수표·어음 결제 규모를 앞질렀다.

22일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자기앞수표와 약속어음, 당좌수표, 가계수표, 환어음 등 어음교환시스템을 통한 장표 방식의 하루 평균 결제 규모는 13조11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9%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펌뱅킹 등 전자금융공동망을 이용한 결제금액은 13조2090억원으로 23.0% 늘어나 어음·수표를 통한 장표 방식 결제 규모를 앞질렀다. 전자금융공동망 결제 방식 가운데서는 인터넷뱅킹이 6조6010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펌뱅킹(4조1530억원), 텔레뱅킹(1조330억원), 모바일뱅킹(330억원) 순이었다.

어음·수표를 이용한 장표 방식 결제는 2000년 초에는 하루 25조원 규모였으나, 2002년에 21조원대로 떨어진 뒤 2004년과 2005년에는 14조원대로 급락세를 보여왔다. 반면,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공동망 결제는 관련 통계가 처음 집계된 2001년 2분기 하루 1조6020억원에서 5년 반만에 8배 이상으로 금액이 급증했다.

거래 건수 면에서는 전자금융공동망 결제가 3분기에 하루 평균 263만6천건으로 어음·수표의 307만3천건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수표·어음의 활용 빈도가 금액과 건수 면에서 갈수록 퇴조하는 대신, 인터넷뱅킹을 포함한 전자결제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결제 건수에서도 곧 전자결제가 수표·어음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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