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1.02 16:14 수정 : 2007.01.02 16:14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 자금인 고객 예탁금이 큰폭으로 줄어들면서 약 2년만에 8조원대로 낮아졌다.

2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006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8일 기준 고객 예탁금은 전날보다 3천227억원 줄어든 8조9천612억원으로 집계된 데 이어 29일에도 5천123억원이 추가로 감소하며 8조4천489억원으로 낮아졌다.

고객 예탁금이 9조원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5년 1월12일 8조8천83억원을 기록한 이후 약 2년만이다.

예탁금은 지난해 1월25일 사상 최고 수준인 14조2천300억원까지 치솟았다가 증시 조정과 함께 감소세를 이어가 지난 한해 동안 3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동양종금증권 허재환 애널리스트는 "간접투자 선호도가 확실히 높아진데다 개인들의 투자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코스닥시장이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예탁금이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경기 회복이 좀더 가시화되면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도 회복되면서 예탁금 흐름도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당분간은 이러한 감소 추세가 일정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9일 기준 위탁자 미수금은 전날보다 55억원 줄어든 8천871억원을 기록했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