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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17 08:21 수정 : 2007.01.17 08:21

38명 신입행원 중 30대 후반 2명 눈길

"입행 시험성적이 합격선을 넘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30대 후반이라도 뽑는다"

한국은행에 올해 들어온 신입행원 가운데 30대 중.후반의 남자 행원 2명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한은에 따르면 38명의 신입행원 가운데 대부분은 20대 중.후반의 새내기들이지만 이 가운데 1970년생 1명과 72년생 1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다른 직장을 다닌 경험이 있거나 고시공부에 진력하다 뒤늦게 한은의 문을 두드려 당당히 합격한 경우다.

한은은 수년 전까지만 해도 신입행원 공채 시험의 응시자격을 만 29세로 제한했으나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로 3년 전부터는 아예 나이제한을 없앴다.

한은 관계자는 "국가인권위의 권고는 말 그대로 강제사항이 아니지만 신입행원 채용 때 나이에 따른 제한은 전혀 두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입행시험에서 합격선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면 면접과정에서 나이를 문제 삼아 불합격시키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한은은 "이번에 들어온 30대 중반의 신입행원들은 모두 시험성적이 뛰어났으며 면접과정에서도 특별한 결격사유를 찾을 수 없어 당당히 입행한 케이스"라면서 "앞으로도 실력을 갖췄다면 나이를 불문하고 필요한 인재를 얼마든지 뽑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여타 입행동기들에 비해 나이가 많다고 해서 향후 승진 등에서 특별히 배려하는 것은 일절 없으며 근속기간과 근무 평점 등에 따라 공정한 인사상의 처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현 기자 s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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