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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6 19:02 수정 : 2005.03.16 19:02

47번째 회원국…중남미 경제협력·교류 활성화 기대

우리나라가 중남미 경제·사회개발기구인 미주개발은행(IDB)에 정식 가입해, 이 지역과의 경제협력 및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부는 16일 미국 워싱턴의 미주개발은행 본부에서 열린 가입 서명식에서 우리나라가 가입의탁서를 정식 기탁함에 따라 이 기구의 47번째 회원국이자,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1977년)에 이어 두번째 회원국이 됐다고 밝혔다. 1979년 우리나라가 이 기구 가입을 추진한 지 26년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쪽에서 홍석현 주미대사와 진동수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 등이 참석했고, 미주개발은행에서는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총재 등이 참석했다.

미주개발은행은 1959년 중남미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 지원을 위해 설립됐으며, 자본금이 101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지역 금융기구이다. 현재 미주권에서는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28개국이, 그 밖의 지역에서는 일본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1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재경부는 이번 미주개발기구 가입으로 인구 5억명에, 구리와 은, 주석 등 천연자원과 농산물이 풍부한 중남미 시장과의 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중남미 지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력 창구가 마련됐고, 이 지역의 경제통합 등 여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미주개발은행 가입으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세계 5대 지역 금융기구에 모두 가입하게 됐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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