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6.18 19:34 수정 : 2007.06.18 19:34

이헌재 전 경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인재양성 힘쓰는 은행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

이헌재 전 경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우리나라의 금융권 빅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총리는 이날 신환은행 FSB연구소 주최로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금융권 빅뱅은 아직 진행되지도 않았고 또 끝나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부총리는 ‘금융산업 지각 변동과 은행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수년 전 외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리딩 뱅크는 4~5개가 적당하다고 말했는데 그 때는 경천동지할 만한 발언이었다”며 “그러나 그 발언이 미래의 구조조정을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그렇게 말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리딩 뱅크가 2~3개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 전 부총리는 또 “앞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계속 우리나라에 들어올 것”이라며 “더 큰 위협은 글로벌 플레이어의 로컬 비즈니스로, 이에 대해 각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대형화를 통해 외부 변동에 견딜 수 있어야 한다”며 “결국 사람이 중요하고 인재 양성에 힘쓰는 은행만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