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김창수 재테크 팀장은 "하반기에도 주식시장 이외에는 대안이 없어 보인다"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되 거치식보다 적립식으로 가입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도주가 바뀌는 등 최근 주식시장의 패턴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이미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라면 하반기부터는 지역을 바꾸는 등 투자 패턴을 바꿔 분산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김 팀장은 주식 투자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30%에서 35∼40%가량 소폭 늘리되, 국내와 해외 펀드 투자 비중은 6:4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뒤늦게 뛰어들기 불안하다면 = 너무도 상승해 버린 주식시장에 뒤늦게 뛰어드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새로운 분야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PB들은 조언한다. 신한은행 김은정 팀장은 물펀드, 인프라펀드, 삼겹살펀드처럼 투자처가 한정되고 집약된 `섹터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했다. 다만 섹터펀드의 경우 기존의 수익률에 대한 기록이 없거나 장기투자를 필요로 하는 특징이 있어 투자자금의 성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하고, 새로운 것에 투자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위험도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응 우리은행 강남교보타워 PB팀장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주식관련 상품에 초점을 맞추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에너지, 도로, 항만, 공항 등 전 세계 사회기반시설(SOC)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 등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B들은 또 최근 은행들이 앞다퉈 팔고 있는 5%대 고금리 특판예금에 가입하거나 단기간 투자하더라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MMF, CMA를 활용하되 금리상승이 안정되면 장기 확정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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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재테크는 어떻게? |
최근 급등하는 주가를 보면서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재테크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행권의 재테크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최고의 투자처가 주식이었고, 하반기에도 "주식시장 이외에 대안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국내 증시가 단기간 급등해 조정의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 추세는 계속될 거라는 전망에 근거한 것이다.
◇ 하반기에도 주식이 대안 =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부분 은행 PB들은 주식형 펀드를 하반기 재테크 유망상품으로 꼽았다.
국민은행[060000] 방배PB센터 김재한 팀장은 "단기조정 가능성은 있겠지만 글로벌 시장이 상승 추세여서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에는 코스피지수가 1,900선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안정적인 자산보다는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재테크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아시아, 유럽 선진국, 중국 등 해외 비과세 펀드에 60%, 국내 주식형 펀드에 40% 비중으로 투자하되 거치식보다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할 것을 권했다.
그는 "만약 목돈이 있다면 한꺼번에 펀드에 납입하지 말고 머니마켓펀드(MMF)나 증권사 CMA 등에 단기간 유치했다가 조정이 될 때 분산해 납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김창수 재테크 팀장은 "하반기에도 주식시장 이외에는 대안이 없어 보인다"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되 거치식보다 적립식으로 가입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도주가 바뀌는 등 최근 주식시장의 패턴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이미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라면 하반기부터는 지역을 바꾸는 등 투자 패턴을 바꿔 분산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김 팀장은 주식 투자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30%에서 35∼40%가량 소폭 늘리되, 국내와 해외 펀드 투자 비중은 6:4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뒤늦게 뛰어들기 불안하다면 = 너무도 상승해 버린 주식시장에 뒤늦게 뛰어드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새로운 분야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PB들은 조언한다. 신한은행 김은정 팀장은 물펀드, 인프라펀드, 삼겹살펀드처럼 투자처가 한정되고 집약된 `섹터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했다. 다만 섹터펀드의 경우 기존의 수익률에 대한 기록이 없거나 장기투자를 필요로 하는 특징이 있어 투자자금의 성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하고, 새로운 것에 투자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위험도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응 우리은행 강남교보타워 PB팀장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주식관련 상품에 초점을 맞추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에너지, 도로, 항만, 공항 등 전 세계 사회기반시설(SOC)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 등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B들은 또 최근 은행들이 앞다퉈 팔고 있는 5%대 고금리 특판예금에 가입하거나 단기간 투자하더라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MMF, CMA를 활용하되 금리상승이 안정되면 장기 확정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나은행 김창수 재테크 팀장은 "하반기에도 주식시장 이외에는 대안이 없어 보인다"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되 거치식보다 적립식으로 가입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도주가 바뀌는 등 최근 주식시장의 패턴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이미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라면 하반기부터는 지역을 바꾸는 등 투자 패턴을 바꿔 분산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김 팀장은 주식 투자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30%에서 35∼40%가량 소폭 늘리되, 국내와 해외 펀드 투자 비중은 6:4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뒤늦게 뛰어들기 불안하다면 = 너무도 상승해 버린 주식시장에 뒤늦게 뛰어드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새로운 분야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PB들은 조언한다. 신한은행 김은정 팀장은 물펀드, 인프라펀드, 삼겹살펀드처럼 투자처가 한정되고 집약된 `섹터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했다. 다만 섹터펀드의 경우 기존의 수익률에 대한 기록이 없거나 장기투자를 필요로 하는 특징이 있어 투자자금의 성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하고, 새로운 것에 투자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위험도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응 우리은행 강남교보타워 PB팀장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주식관련 상품에 초점을 맞추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에너지, 도로, 항만, 공항 등 전 세계 사회기반시설(SOC)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 등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B들은 또 최근 은행들이 앞다퉈 팔고 있는 5%대 고금리 특판예금에 가입하거나 단기간 투자하더라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MMF, CMA를 활용하되 금리상승이 안정되면 장기 확정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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