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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05 09:11 수정 : 2007.07.05 09:11

장마 후 찾아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은행들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행은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휴가철 환전 때 좀 더 유리한 환율을 적용해주며 국내 유명 해수욕장에는 일반 영업점과 거의 똑같은 업무를 처리하는 이동은행이 설치된다.

◇ 환전시 환율 우대는 기본 = 은행에서 환전할 때는 환율시장에서 정해진 환율보다 약간 비싼 환율이 적용되지만 환율 우대를 받으면 은행 적용 환율과 환율 시장 환율의 차이가 다소 줄어든다.

예를 들면 1달러당 시장 환율이 1천원일 때 은행에서는 1천100원의 환율이 적용되는 경우 70% 환율 우대를 받으면 시장환율과 은행 적용 환율차가 100원에서 30원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1천30원에 1달러를 바꿀 수 있게 돼 환전액이 커질 수록 상당한 금액을 아낄 수 있다.

국민은행[060000]에서는 다음달 말까지 환전액에 따라 최고 70% 환율 우대를 해주며 해외여행자보험 무료 가입과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적립,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제공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3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와이 왕복 항공권과 해외여행 상품권, 홈씨어터, MP3플레이어 등을 증정한다.

기업은행[024110]은 미국 달러와 엔화, 유로화로 환전 때 최고 70% 환율을 우대해 주며 300달러 이상 환전고객에게 여행자보험 가입혜택을 준다.


신한은행도 8월말까지 금액에 따라 환전고객은 최고 70%, 송금고객은 최대 50% 환율 우대 혜택과 함께 SK텔레콤의 로밍전화 3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역시 3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여행자 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주며 추첨을 통해 42인치 LCD TV와 노트북 컴퓨터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환전액에 따라 30~70%까지 환율 우대를 해주며 인터넷으로 환전할 경우 우대 폭이 더욱 커진다.

하나은행도 모든 고객에게 50%까지 적용환율을 우대해주며 재환전 때에는 60%까지 우대 혜택을 준다. 또 1천달러 이상 환전 고객은 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된다.

◇ 해수욕장에도 은행이 = 하나은행은 이달 중순부터 대천해수욕장과 강원도 경포해수욕장에서 '움직이는 하나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은행 업무용 단말기와 자동화기기, 수표 발행기, 직불카드 발급기 등을 실은 특수차량에 5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현금 서비스와 환전, 송금, 신용카드 업무 등의 서비스를 피서객들에게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13일부터 한 달간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신한은행은 10일부터 31일까지 망상해수욕장에서 이동은행을 운영한다.

기업은행은 속초 낙산해수욕장과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위한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국민은행도 위성 송.수신 장비와 자체 발전설비 등을 갖춘 이동점포를 통해 입출금과 송금, 예금.카드 신규 가입,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대천해수욕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예.적금 들면 휴가비도 지원 = 기업은행은 8월까지 급여이체 고객 중 출발여행적금과 셀프네이밍적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즉석 추첨을 실시해 휴가비와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행사를 벌인다.

하나은행은 모임통장과 여행적금, 부자되는 적금, 셀프 디자인 예금 가입 고객이 제휴업체를 통해 여행상품을 예약할 경우 여권과 비자 발급 대행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하나은행은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강원도 경포해수욕장에 330여㎡(100평) 규모의 에어돔을 설치해 하나카드 고객에게 이메일 확인 서비스와 영화 감상, 휴대전화 충전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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