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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16 07:37 수정 : 2007.07.16 07:37

우대 혜택.영업점장 전결 따라 은행별 1.0%포인트 차

이번 주부터 은행들이 콜금리 인상을 반영해 잇따라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면서 어느 은행의 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년제 정기예금의 경우 금리가 일제히 0.1~0.3%포인트씩 올랐지만 은행별로 금리가 1%포인트 차이나는 경우도 있어 고객이 더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서는 영업점장 전결금리와 각종 금리 우대혜택을 확인하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가운데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파악됐다.

국민은행[060000]이 이달 초 판매하기 시작한 와인정기예금은 연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경우 최대 연 5.7%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주부터 기본금리가 콜금리 인상을 반영해 종전 4.65%에서 4.9%포인트로 0.25%포인트 인상되면서 최고 금리도 높아졌다.

우대금리는 ▲가입 때 금연을 다짐하거나 가입 기간에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연 0.2%포인트 ▲첫 거래나 5년 이상 장기 거래, 회갑.칠순 또는 팔순 기념 등 0.4%포인트 ▲5천만원 이상 퇴직금이나 부동산 매매.임대자금 및 토지보상금을 예치 때 0.2%포인트 등 총 0.8%포인트가 제공된다.


최근 와인 열풍의 주역인 중장년층을 주 고객으로 삼은 와인정기예금은 고금리과 함께 24시간 365일 건강 상담이 가능한 헬스케어 서비스 등 혜택을 무기로 12일 현재 1만8천390명, 5천21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판매 9영업일만에 5천억원을 돌파했다.

농협이 5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브라보백년예금은 최고 5.4%의 금리를 제공한다.

매달 또는 3개월, 1년 등 일정한 주기로 생활비와 교육비, 의료비 등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연금형 상품으로 최저 가입금액이 300만원이다.

1천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종합재해보장형 고객안심보험 무료 가입과 환율우대, 해외 및 국내 여행경비 할인혜택과 함께 입원 등 사유로 중도해지 때에도 당초 약정금리를 지급하며 3천만원 이상 가입 고객 3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종합건강 정밀진단권을 제공한다.

외환은행[004940]은 영업점장 전결 금리 인상을 통해 3개월마다 금리가 변경되는 YES CD연동정기예금의 금리를 한시적으로 5.37%로 높였다.

YES 큰기쁨예금은 5.3%, 안심체크 정기예금은 5.2% 수준으로 지난 주말보다 각 0.65%포인트 높게 적용되며 거래 실적에 따라 추가금리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YES 큰기쁨예금과 YES CD연동정기예금의 경우 개인과 개인사업자 1천만원, 중소기업 및 임의단체 5천만원, 안심체크정기예금의 경우 1억원이며 3가지 정기예금을 합해 총 1조4천억원 한도 내에서만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우리은행의 우리로모아정기예금 5.3%가 적용되며 4.8~4.9%인 레포츠와 두루두루정기예금의 금리도 거래실적과 거래금액을 감안해 영업점장 전결로 5.3%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4천만원 이상 예치 때 5.1%, 인터넷으로 5천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5.3%를 적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파워맞춤정기예금에 5.2%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나은행도 일반정기예금에 1천만원 이상 가입하면 5.2%의 금리를 지급한다.

SC제일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를 통장식으로 거래하는 더블플러스통장에 최고 4.7%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 은행 가운데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낮지만 예치 기간 중 사고 발생 때 예금원리금에 추가로 최고 10억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 많은 편"이라며 "은행의 특판 예금이나 영업점장 전결을 잘 이용하면 콜금리 인상분을 크게 웃도는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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