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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30 17:14 수정 : 2005.03.30 17:14

롯데·CJ·두산·대한전선등 12곳 입찰
내달초 우선·예비협상 대상자 선정

법정관리 중인 소주업체 진로의 매각을 위한 입찰제안서가 30일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에 접수됐다. 이번 입찰에는 예비실사에 참여한 롯데, 씨제이(CJ), 두산, 대한전선, 하이트맥주, 대상 등 12개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해, 올해 인수·합병시장 최대 매물로 꼽히는 진로를 누가 가져가게 될지 주목된다.

매각주간사는 입찰제안서에 대한 심사를 거쳐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대상자를 단수 또는 복수로 결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가격이 결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입찰제안서 제출 업체들은 이날 응찰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진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한 대기업 관계자는 “상당수 업체들이 2조~2조5천억원 사이를 써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진로의 적정인수가는 그동안 1조3천억원을 제시한 국내기관이 있는가 하면, 외국계 채권단 대표격인 골드만삭스는 3조6천억원을 제시해 인수 추진 업체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한편, 소주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는 진로를 인수하게 될 업체가 다른 소주사업을 지녔을 경우의 독과점 문제를 공정거래위원회가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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