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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27 13:42 수정 : 2007.07.27 13:42

적립식펀드 증액 중 95.8%가 주식형으로 유입

국내에서 출시된 전체 펀드 계좌수가 1천500만개를 넘어서며 사실상 '국민 1가구 1펀드 시대'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판매한 펀드의 총 계좌수는 1천588만계좌로 6월 한 달 동안 113만계좌나 급증했다.

2005년 말 통계청이 추계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가 1천599만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가구당 평균 0.993개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아직 공식 집계되지 않았으나 7월 중에도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미 '국민 1가구 1펀드 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됐다.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은 6월 말 현재 총 34조5천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4천770억원 늘었으며 이중 주식형이 2조3천735억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95.8%를 차지했다.

현재 적립식펀드의 계좌수는 전달보다 74만계좌 늘어난 982만 계좌로 '1천만 계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6월 한 달 간 적립식펀드 계좌 증가분의 43%가 미래에셋그룹계열 운용사로 몰렸다.


올해 초만 해도 지수 고점 인식에 따른 주식형펀드의 대량환매 우려가 많았으나 국내 증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일단락되고 해외 투자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4월을 제외하고는 적립식펀드의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상반기 전체적으로 보면 적립식펀드로만 6조4천억원(228만9천 계좌)이 유입됐다.

한편 6월 말 현재 은행권이 전체 펀드 계좌의 69%에 달하는 1천99만계좌(적립식 780만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별 전체 펀드 판매액도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3조3천331억원, 18조8천77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하나대투증권(17조4천371억원), 삼성증권(16조9천498억원), 한국투자증권(13조9천616억원) 등의 순이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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