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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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활황…은행 펀드 수수료 급증 |
올 상반기 국내외 증시 활황에 힘입어 주요 시중은행들의 펀드 판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060000]의 상반기 펀드 판매 수수료 수익은 1천9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65억원보다 65.6%나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4분기 897억원에서 2분기 1천302억원으로 15.1% 늘어났다.
국민은행 박지우 투신상품부 부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와 재간접 펀드를 중심으로 펀드 판매가 늘어나 수수료 수입도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국민주택기금 수수료와 신탁 수수료 등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4.9%, 5.1% 감소했지만 펀드 판매 수수료와 함께 방카슈랑스 판매 수수료가 25% 늘면서 올 상반기 전체 수수료 수익(5천139억원)도 작년 동기(5천154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펀드 판매수수료 수익은 4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46억원보다 82.9%나 급증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0∼80% 가량 늘어난 1천300억원과 53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둘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펀드 판매 잔액은 6월말 현재 76조5천927억원으로 작년말보다 10조217억원 증가했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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