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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2 07:09 수정 : 2007.08.02 07:09

계열사 상품, 판매액 1~7위 독차지

올 상반기 주식형펀드가 최고 인기를 누린 가운데 은행권에서 신한은행이 계열사 펀드를 집중적으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올들어 6개월간 가장 많이 판매한 주식형펀드 10개 가운데 7개는 신한지주[055550] 계열사인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상품이다.

모두 중국이나 중남미, 브릭스(BRICs), 동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판매순위 1위부터 7위까지를 독차지했다.

7천억원 이상 판매된 `봉쥬르차이나주식형'를 비롯해 7개 펀드의 상반기 판매액은 총 2조7천400억여원으로 전체 주식형펀드 판매액(3조5천900억원)의 76%에 달했다.

그나마 KTB자산운용의 간판펀드인 `KTB마켓스타주식형'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기펀드인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이 1천400억~ 1천700억여원씩 판매돼 8~10위를 지켰다.

반면 다른 은행들은 비교적 다양한 운용사의 상품을 판매, 대조를 이뤘다.


국민은행[060000]의 경우 미래에셋 `인디펜던스주식형'을 4천200여억원 판매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삼성글로벌워터주식형과 미래에셋팬아시아컨슈머주식형, KTB마켓스타주식형, 슈로더라틴아메리카, 피델리티차이나포커스 등이 2천억원 이상 팔렸다.

계열사인 KB자산운용의 `KB 유로인덱스파생상품'은 1천500억원 판매돼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하나은행에서도 하나UBS운용의 `대한파워일본배당주식형'과 `파워차이나주식형', `클래스원배당60주식형'이 각각 700억~900억원 판매돼 5~7위를 차지했지만, PCA투신운용이나 프랭클랜템플턴자산운용, 삼성투신운용의 상품도 고르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에서는 한국투신운용 `한국삼성그룹주식형'의 판매액이 5천600억여원으로 압도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밖에 프랭클린템플턴의 `템플턴그로스2호'나 슈로더투신운용의 `슈로더브릭스주식형', CJ자산운용의 `CJ아시아인프라주식형'이 계열사인 우리CS자산운용의 `우리CS이스턴유럽주식형'과 함께 1천억원 이상 판매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인기가 높았던 해외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을 신한BNP파리바운용에서 다양하고 발빠르게 준비해서 판매했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준서 기자 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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