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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인도 2015년께 한국경제 앞지를듯” |
KDI, 브릭스 ‘고성장’전망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오는 2015년께 인도와 러시아 등에 추월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1일 국민경제자문회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의 구조변화 가능성’ 보고서에서 “세계경제는 앞으로 20년간 5~7%의 성장세를 보이고, 특히 중국과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브릭스(BRICs) 4개국은 5~17%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이들 4개국의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인도와 러시아는 오는 2015년께 세계 경제 비중이 각각 2.2%와 2.5%로 성장해, 1.8% 수준에 그칠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2010년부터 2025년까지 5%대의 성장률을 기록해, 2~3%에서 그칠 유럽연합(EU)과 일본보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세계 경제 1위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됐다.
조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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