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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3 18:46 수정 : 2005.04.03 18:46

시중은행 수신잔액 올들어 증가세
시장금리 회복세에 예금금리 특판

낮은 금리를 피해 잇따라 은행을 떠났던 자금이 다시 은행으로 돌아오고 있다.

시장 금리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은행들도 고객들을 다시 끌어모으기 위해 각종 특판상품을 내걸고 덤으로 금리를 올려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현재 국민·우리·하나·신한·조흥·외환·제일 등 7개 시중은행의 수신 잔액은 모두 442조5222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439조3469억원보다 3조1753억원이 늘었다. 올해들어 매달 1조원 이상씩 늘어난 셈이다.

시중은행의 수신 잔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은행들이 지난달 실세금리(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 유통 수익률 등) 상승을 반영해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다. 또 여기엔 은행들의 특판예금 경쟁도 한 몫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오는 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한시적으로 큰만족실세예금 금리를 최대 0.45% 올려 3천만원이상 가입할 땐 6개월에 3.6%, 1년에 4.1%의 금리를 주기로 했다. 우량고객은 0.15%까지 별도의 우대금리까지 줘 최고 4.25%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도 지난달 31일 최고 연 4.1%의 금리를 주는 특판 정기예금을 내놨고, 산업은행도 다음달 말까지 연 3.9%까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을 팔고 있다. 한국씨티은행도 5천만원 이상 가입고객에는 연 4.1%의 금리를 지급하는 특판행사를 실시중이다.

양도성예금증서 금리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1년만기 상품에 가입할 경우 하나은행은 연 4.3%, 국민은행은 연 4.15%, 한국씨티은행은 최고 연 4.25%의 금리를 지급한다.

함석진 기자 sj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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