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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13 18:22 수정 : 2007.09.13 18:22

카드사들 ‘이종교배’ 상품

[경제특집] 금융재테크 돈 굴리자

■ 카드사들 ‘이종교배’ 상품

기존 혜택에 다른 이점을 추가한 ‘이종교배’ 카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카드 시장이 새로운 수익 창출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카드사들이 앞다투어 가입자 확보 경쟁에 다시 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주로 증권사와 보험사 등과 연계해 서로의 이점을 살리는 전략을 추구한다. 손님들은 한층 격상된 카드를 고를 수 있게 됐다.

먼저 현대카드는 지난달 28일 미래에셋증권과 제휴해 높은 이자와 풍부한 캐시백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현대 미래에셋 자산관리 시엠에이(CMA) 체크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를 갖고 있으면, 환매조건부채권(RP) 투자로 연 최고 4.8%의 수익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드 사용액 중 0.5%를 매월 시엠에이 계좌로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시중 주요 백화점과 이마트·롯데마트 등 할인점에서도 사용액의 1%를 현금으로 되돌려받고,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를 하면 ℓ당 40원을 캐시백 해준다.

캐시백 혜택은 기본
쓸수록 높은 이자 쏠쏠~
자동차보험 할인에
외국여행도 값싸게

신한카드도 흥국쌍용화재와 제휴해 자동차 관련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eYOU) 다이렉트 신한카드’를 최근 내놨다. 이 카드로 흥국쌍용화재 ‘이유(eYOU)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국내 최저 수준의 자동차 보험료에다 보험료 3만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가입 첫해엔 일괄 할인되고, 다음해부터는 자동차 보험료 결제 시점 직전 1년간 결제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매년 3만원씩 깎아 준다. 보험료가 10만원 이상이면 3개월, 30만원 이상이면 5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차량 관련 종합 서비스가 제공되는 ‘스피드메이트’에서 4만8천원 상당의 엔진오일 지크-엑스큐(ZIC-XQ)를 무료로 교환받을 수 있고, 타이어 위치 교환 및 펑크 수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비자카드도 이종교배에 나섰다. 비자카드는 지난달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마케팅 제휴를 통해 종합적인 여행서비스를 개발하고, 외국 가맹점에서 우대 혜택을 주기로 합의했다. 김영종 비자카드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종합적인 외국여행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하나투어의 특정 여행상품에 대한 우대 혜택과 하나투어 외국 제휴 가맹점 중 선별된 100여 곳에서 할인 및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종교배’ 카드 상품과 특징

또 ‘비자 플래티늄’과 ‘비자 시그니처’, ‘비자 인피니트’ 카드 등 비자 프리미엄 카드를 사용해 적립된 포인트로 하나투어의 여행상품 및 여행 관련 서비스를 살 수도 있다.

나아가 하나투어는 비자카드 회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비자카드와의 제휴 기간 동안 20개의 새로운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박상환 하나투어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외국여행이 잦은 요즘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아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의 카드사들이 제공하던 여행상품 할인 수준의 서비스를 넘어 비자카드 회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 분야에 맞는 맞춤형 여행 패키지를 개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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