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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25 09:20 수정 : 2007.09.25 09:20

회사원 김 모(35) 씨는 얼마 전 모 카드사를 사칭한 곳으로부터 카드대금이 연체됐다며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해 알려줬는데, 뒤늦게 금융사기임을 알고 마음 고생을 해야 했다.

자영업자 이 모(38) 씨는 지난 봄 이사를 한 뒤부터 대출 관련 문자 메시지를 부쩍 많이 받았다. 김씨는 이사를 하면서 과거 주소지로 온 우편물이 반송되면서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신용정보 유출로 인한 각종 금융 피해 사례가 늘면서 신용정보를 관리해주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개인신용(KCB)은 개인신용정보 사이트인 올크레딧(www.allcredit.co.kr)에서 `신용안심관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금융기관 등에서 본인의 신용정보가 조회됐거나 신용카드가 발급된 경우, 대출이자 등이 연체됐을 경우 등 본인의 신용정보에 변동사항이 생기면 SMS나 이메일로 통보해 주는 서비스다.

KCB 관계자는 "신용정보 변동 내용에 자신도 모르는 카드발급이나 대출 및 신용정보 조회건이 있을 경우 명의도용을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이 경우 즉시 해당 금융기관에 통보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안심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 현황을 정기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월간 정기 보고서도 받아볼 수 있다. 1개월 990원, 1년 1만원의 유료 서비스다.

카드사들도 신용정보회사와 제휴해 가입 회원에게 신용정보 변동 사항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 8월부터 KCB와 업무제휴를 맺고 `Save & Safe' 카드 고객에게 신용안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한카드도 최근에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카드는 신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신용평가정보 홈페이지(creditbank.co.kr)를 통해 대출 및 연체정보, 카드 발급 현황 등 유료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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