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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07 19:07 수정 : 2007.10.07 19:07

외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외국겸용 신용카드’ 중 실제 외국에서 사용한 실적이 있는 카드는 5장 중 1장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외국 카드사에 지급한 로열티 낭비액만 최근 3년 5개월 동안 1500억원에 이르렀다.

7일 금융감독원이 김영주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체 카드 발급 건수에서 비자나 마스터 등 외국 브랜드 카드사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외국겸용 카드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4년 78.6%에서 올 5월 83.2%로 높아졌다. 외국 브랜드 카드사에 지급된 로열티 총액도 빠르게 늘어 2004년 464억원, 2005년 536억원, 2006년 63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 5월까지 지급된 237억원까지 합하면 3년 5개월 동안 모두 1867억원의 로열티가 지급됐다. 그러나 2004년부터 올 5월까지 발급된 6397만장의 외국겸용 카드 중에서 80.3%인 5138만장은 외국에서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다. 결국 외국 브랜드 카드사에 지급된 로열티 중 1483억원이 낭비된 셈이라고 김영주 의원 쪽은 분석했다.

김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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