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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7 07:04 수정 : 2005.04.07 07:04

은행이 가계나 기업에 빌려준 대출금의 3분의 2가량이 올해안에 만기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대규모로 나갔던 주택담보대출이 만기도래한 데 따른 것으로 은행들이 만기 연장에 적극 나서고 있어 경기회복의 걸림돌로는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조흥, 제일, 외환, 한국씨티은행등 8개 시중은행의 작년말 현재 원화 대출금 잔액은 386조8천714억원이며 이중 1년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는 248조2천888억원으로 64.2%를 차지했다.

잔존만기가 1년초과~3년미만은 74조9천7억원으로 19.4%였으며 만기가 3년 넘게남은 대출금은 63조6천814억원, 16.5%였다.

은행 관계자는 "만기 1년이하 대출금 비율이 높은 것은 2002년 3년 만기로 빌려줬던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올해 대부분 돌아오기 때문"이라면서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은 가장 우량한 대출채권으로 보고 적극 만기를 연장해 주거나 장기대출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업대출중에서도 시설자금은 애초에 장기대출이었기 때문에만기연장이 어렵지만 1년짜리로 빌려 준 운영자금에 대해서는 각 은행들이 통상적인심사과정을 거쳐 만기연장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별 잔존만기 1년이하 대출금 비율은 외환은행이 80.3%로 가장 높고 조흥은행 79.2%, 우리은행 70.0%, 신한은행 67.2%, 하나은행 66.5%, 씨티은행 59.1%, 국민은행 58.3%, 제일은행 38.1% 등이다.

잔존만기 1년이하 대출금 비율이 높은 은행의 경우는 기업대출 비중이 높아 1년만기 운영자금을 많이 빌려 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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