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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25 21:46 수정 : 2007.10.25 23:26

“한국주식 여전히 매력적” 투자 관련 종목도 들썩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한마디에 한국 증시가 들썩였다.

버핏 회장이 “한국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는가 하면, 버핏이 과거에 투자했다는 일부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버핏 회장이 자신이 투자한 회사 대구텍을 방문한 25일, 그의 대표적인 한국 투자 종목인 포스코는 전날보다 4.16%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버핏이 기자회견에서 과거에 투자했다고 밝힌 종목들 중 기아차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현대제철은 장중 한때 5% 가까이 오름폭을 확대하다 보합세로 마감하는 등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다. 신영증권은 투자 종목으로 거론됐으나 두드러진 주가 움직임 없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는 포스코 외에 국내 20개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포스코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투자 기업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증시 주변에서는 버핏이 투자했으나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기업이 어디인지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에스원은 버핏이 투자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장중 주가가 10%대 급등하기도 했다. 대우증권이 ‘워런 버핏이 코스닥에 투자한다면’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제시한 종목들까지 주가가 크게 올라 버핏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이정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워런 버핏 방한이라는 ‘이벤트’에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큰 장세일수록 가시적으로 믿을 수 있는 기업 실적에 주목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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