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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30 19:58 수정 : 2007.10.30 19:58

엔에이치엔 추가추이

한달새 32% 올라…목표주가 상향조정
국외 ‘게임사업’ 성장이 장기 상승 관건

코스닥 대장주인 엔에치엔(NHN)의 폭발적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자그만치 31.8%나 올랐다. 같은 기간동안 코스닥지수가 0.23% 오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상승세다. 엔에치엔의 30일 현재 시가총액은 13조565억원으로, 규모로 볼 때 유가증권시장에서도 14위에 이른다.

이처럼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여전히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30일 엔에치엔의 목표 주가를 32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려잡으면서 투자의견도 ‘매수’로 내놓았다. 정우철 연구원은 “엔에이치엔의 주가는 아직 다른 포털과 게임 업체에 견줘 저평가돼 있고, 검색 광고시장의 고성장과 국외 온라인 게임산업의 확대 전망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엔에치엔이 이끌었던 검색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현재 주가에 전부 녹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주가가 앞으로도 계속 오르기 위해서는 국외사업이 두드러지거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성장 동력인 국외게임 부문의 단기 실적이 예상에 못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잠재적 성장성이나 엔에이치엔의 역량을 감안하면 실망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반면, 엔에이치엔의 최근 상승세는 수급 호조와 국내외 인터넷기업의 주가 상승에 따른 주가수익비율(PER) 프리미엄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증권은 지난 17일 엔에이치엔의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조정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일본 법인의 게임 포털 사업이 크게 성장하려면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진출하는 검색 사업의 설비투자비용을 고려하면 일본 법인 실적은 올해보다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상승세는 계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9.4% 상향 조정했다. 현재 엔에이치엔의 목표주가를 30만원대 이상으로 잡은 곳은 11개사에 이른다.

윤은숙 기자 sug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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