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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원장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 유도” |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2일 “신용카드사 간의 경쟁을 통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내려가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위 국정감사에서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20% 이상으로 높다”는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그동안 신용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아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일부 카드사들의 경우 연 25%~28%의 이자수수료율과 연 3~5%의 취급수수료를 합쳐 최고 수수료율이 이자제한법의 한도 이자율인 연 30%를 넘는다.(<한겨레> 10월16일치 19면)
또 김 위원장은 “다만 현금서비스가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과거 카드 대란을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금서비스 부분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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