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11.26 19:26 수정 : 2007.11.26 19:26

광개토 주식 수익/위험

펀드박사 / 광개토 주식

‘광개토주식’ 펀드는 중국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 기업에 주로 투자하여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중국 효과에 따른 성장가능성이 종목 선정의 최우선 기준이며, 투자대상 종목을 중국 관련 주식과 비(非) 중국 관련 주식으로 구분해 다른 잣대를 적용한다. 중국 관련 주식은 중국 매출 비중과 이익 기여도가 높고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과 확장 계획 등을 고려하는데 반해, 비중국 관련 주식은 포트폴리오 편입 때 분산 효과와 기대수익 효과가 뚜렷한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모델 포트폴리오의 복제율은 80%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중국이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 부상하면서 2005년 7월 설정 당시 큰 인기를 끌었고, 6개월여 만에 펀드 설정액이 6천억원을 넘어서며 KB운용의 대표펀드로 성장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펀드 수익률은 하위권을 맴돌아 체면을 구겼다.

중국의 설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철강과 조선, 기계, 해운 등의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으나, 펀드는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중심으로 운용된 탓이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는 기업보다 중국에 법인이나 지점을 설립한 기업에 투자한 셈이 됐다. 또 적극적인 운용사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인력조정이 있었고, 운용 인력 대부분이 2006년에 구성되면서 운용 절차를 확립하기엔 시간도 부족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에 송성엽 주식본부장이 합류하면서 펀드도 변화의 모습이 나타났고, 이후 펀드 수익률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90%에 이르던 대형주 비중은 9월말 기준 73.4%로 낮아졌다. 60%가 넘었던 상위 10개 종목 비중도 40% 수준으로 낮췄다. 상대적으로 높았던 정보기술(IT)과 운수장비 비중을 축소하고, 5명의 섹터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기초로 섹터 비중을 다양하게 분산했다. 최근에는 금융주와 증권주, 유통주 비중을 확대했으며, 화학과 철강, 기계 등 중국 수혜주 비중은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관련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펀드도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7.34%로 3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 또한 상위 10% 안에 들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성과가 양호한 것은 중국 관련주보다 증권주와 보험주, 내수주가 양호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펀드는 지난 9월말 기준 47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종목 교체는 빈번하지 않은 편이다. 포스코와 대한항공, 현대차, 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의 보유 비중이 높다. 조성욱/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