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이석진.이유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포트폴리오 상 일정 부분 선진국 증시를 편입하는 하는 것이 투자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지만 현 시점에서 변동성이 크고 기대수익률이 낮은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분산투자 효과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일본 증시가 다른 선진국 증시에 비해 양호할 수 있지만 주가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일본펀드에 편중된 자산 중 일부를 환매해 기대수익률이 높은 신흥시장에 투자하거나 다른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권고했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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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끌던 일본펀드 줄줄이 손실 |
올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일본투자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투자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증시 랠리에서 소외된 일본 증시의 부진 여파로 가장 많이 팔린 주요 펀드들조차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시장 평균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7일 삼성증권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일본투자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재팬펀드와 삼성당신을위한N재팬펀드로, 최근 자금이탈에도 11월 말 현재 각각 4천534억원과 2천210억원의 설정액을 유지하고 있지만 6개월 기준 수익률이 각각 -12.80%와 -13.59%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일본 토픽스지수의 수익률인 -12.75%를 밑돈다.
푸르덴셜재팬코아주식펀드(-12.06%), FK-재팬종류형주식펀드(-12.77%), 미래에셋재팬글로벌리딩주식펀드(-0.18%) 등 설정액 상위의 다른 주요 일본투자펀드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 펀드 판매가 지난 2~5월 사이에 주로 이뤄진 것을 감안할 때 일본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들 대부분이 현재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당신을위한N재팬펀드는 지수 기여도가 큰 우량주에 투자하는 안정형이고, 프랭클린템플턴재팬펀드는 종목 선택에 중점을 둬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공격형으로 운용스타일은 정반대지만 일본증시의 부진 영향을 피해가지 못하고 마찬가지 결과를 낳았다. 삼성당신을위한N재팬펀드는 지수 구성 비중이 높은 일본 은행 업종의 부진이 수익률을 끌어내렸으며, 프랭클린템플턴재팬펀드는 적극적으로 편입한 산업용기계와 철강 업종의 부진이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들 펀드는 연초 중국 증시가 조정 움직임을 보이자 장기간의 경제 침체에서 벗어난 일본 증시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 줄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토픽스지수 1,700~1,800대 머물던 2~5월 경 자금유입이 집중되면서 국내에서 설정된 일본투자펀드는 7월 초 전체 설정액이 2조2천6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일본 증시가 기대와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자 설정액도 감소세로 돌아서 11월 말 현재 1조2천800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토픽스지수는 이날 현재 1,570선에 머물러 있다.
삼성증권의 이석진.이유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포트폴리오 상 일정 부분 선진국 증시를 편입하는 하는 것이 투자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지만 현 시점에서 변동성이 크고 기대수익률이 낮은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분산투자 효과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일본 증시가 다른 선진국 증시에 비해 양호할 수 있지만 주가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일본펀드에 편중된 자산 중 일부를 환매해 기대수익률이 높은 신흥시장에 투자하거나 다른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권고했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삼성증권의 이석진.이유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포트폴리오 상 일정 부분 선진국 증시를 편입하는 하는 것이 투자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지만 현 시점에서 변동성이 크고 기대수익률이 낮은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분산투자 효과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일본 증시가 다른 선진국 증시에 비해 양호할 수 있지만 주가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일본펀드에 편중된 자산 중 일부를 환매해 기대수익률이 높은 신흥시장에 투자하거나 다른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권고했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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