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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2 18:29 수정 : 2005.04.12 18:29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증가폭도 확대되고 있어 소비 회복 기조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3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모두 15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전체로도 43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3.6% 증가했다.

특히 유통과 음식 등 소비관련 55개 업종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10조5300억원으로, 17.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런 증가폭은 지난 1월 13%와 2월 7%보다 훨씬 높아 민간소비가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들 55개 업종의 올 1분기 사용액도 29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2.5% 늘었다.

3월 결제금액 지난해보다 17.3% 늘어
유통 ·음식 ·여행등 55개업종 큰폭 호조

재경부 관계자는 “민간소비에서 신용카드 사용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가까운 44%에 달해, 카드 사용이 늘수록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경기에 민감한 주유소(24.8%)와 여행(34.9%), 가전(18.9%) 등이 평균 증가율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서민경제와 바로 연결되는 음식점(15.8%)과 이·미용(16.7%), 슈퍼마켓(10.3%) 등도 호조를 보였다. 성매매방지특별법의 영향을 받는 유흥주점과 숙박업의 경우 지난 1월 상승세를 보이다 2월 급격히 하락하면서 증가율이 사실상 제로로 떨어졌으나, 3월 들어 각각 6.4%와 13.1%의 증가세로 반전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소비회복 기조가 지난 3월부터는 전업종에 고루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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