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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14 19:22 수정 : 2008.01.14 19:40

KB아세안주식자(Class-A) 수익/위험

펀드박사 / KB아세안주식자(Class-A)

연초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여파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선진국(싱가포르)과 신흥국(기타 동남아 국가)시장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동남아 주식펀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젊은 인구 구성을 바탕으로 저렴한 노동시장과 풍부한 천연자원에 기초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구제금융(IMF) 사태 이후 외환보유고와 함께 정부의 재정 건전성 개선 등으로 외부위기 대응력이 강해지면서 국외투자 자금이 꾸준히 흘러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지속적인 기업이익 증가에도 중국과 인도시장에 가려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 왔다.

‘KB아세안주식자(Class-A)’ 펀드는 설정 초기 높은 수익률과 더불어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이 어우러져 수탁고가 급속도로 늘면서 설정 뒤 석 달도 안 돼 1800억원을 돌파했다.

12월 초 현재 펀드가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국가별로 분석해보면, 싱가포르에 41%를 투자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22%, 인도네시아 17%, 타이 13%, 필리핀 3%, 베트남 3%를 각각 투자하고 있다. 설정 초기와 비교했을 때 인도네시아와 타이 비중이 각각 9%포인트, 3%포인트 확대된 반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축소됐다.

이 펀드는 미국발 금융 불안에 따른 세계증시 하락 여파로 한때 누적수익률이 -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신흥국 시장의 상승세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1월10일 현재 지난 6개월 수익률은 5.12%를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비중이 높은 싱가포르 주식시장의 약세로 동남아 주식펀드 유형평균(7.54%)보다는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투자 위험도를 나타내는 최근 6개월 수익률 변동성은 27.11%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3개월 수익률 변동성은 18.92%로 동남아 주식펀드 평균(21.16%)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선진국인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비중이 다른 펀드들보다 높기 때문이다.

운용사 관계자는 “동남아 최대 자산운용기관이며 싱가포르 정부 투자기관인 테마섹의 자회사를 통해 위탁운용되고 있고,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 선진국과 신흥국 간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신뢰하며 환율변동 위험을 인식하고 감내할 수 있는 공격적 성향을 지닌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김재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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