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금리에 금리가 연동하는 CD연동정기예금도 잔액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오렌지정기예금' 잔액은 11월말 현재 12조3천155억원에서 작년말 11조3천600억원, 지난 14일 현재 10조8천80억원으로 6개월째 줄어드는 추세다. 하나은행의 CD연동예금 역시 2006년말 1천71억원에서 작년 8월말 6천160억원으로 5.8배 가량 급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작년말 5천96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들어 964억원이 더 빠졌다. CD연동예금은 통상 CD 금리에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얹어주기 때문에 16일 현재 CD 금리 5.88%를 기준으로 6.1% 정도 금리가 적용된다. 6%대 중반의 금리를 제시하는 특판 정기예금에 비해 금리 경쟁력에서 떨어지는 셈이다. 이준서 기자 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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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 급등에도 CD예금들은 ‘시들’ |
양도성예금증서(CD)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CD 관련 예금상품들은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은행들이 고금리 특판예금을 내세워 `뭉칫돈'을 모으면서 지난해 하반기 인기를 끌었던 통장식CD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모습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창구에서 판매하는 CD 발행잔액은 15일 현재 13조3천788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1천376억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무려 5천647억원이 급증했던 점을 감안하면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하나은행의 통장식 CD 발행잔액도 작년 12월 한달간 6천340억원이 급증했으나 올해에는 15일까지 4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우리은행도 통장식 CD 잔액이 작년 10월과 11월에 3천687억원과 5천190억원씩 늘었으나 12월에는 2천803억원, 올 들어서는 1천464억원이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둔화했다.
개인을 상대로 판매되는 통장식 CD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은행들이 예금보험료를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정기예금에 비해 약 0.2%포인트 금리가 높은 점을 장점으로 자금을 끌어모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러나 "은행들이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에 주력하면서 고객들이 통장식 CD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연말 단기적으로 가입했던 법인자금이 빠져나간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CD 금리에 금리가 연동하는 CD연동정기예금도 잔액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오렌지정기예금' 잔액은 11월말 현재 12조3천155억원에서 작년말 11조3천600억원, 지난 14일 현재 10조8천80억원으로 6개월째 줄어드는 추세다. 하나은행의 CD연동예금 역시 2006년말 1천71억원에서 작년 8월말 6천160억원으로 5.8배 가량 급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작년말 5천96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들어 964억원이 더 빠졌다. CD연동예금은 통상 CD 금리에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얹어주기 때문에 16일 현재 CD 금리 5.88%를 기준으로 6.1% 정도 금리가 적용된다. 6%대 중반의 금리를 제시하는 특판 정기예금에 비해 금리 경쟁력에서 떨어지는 셈이다. 이준서 기자 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CD 금리에 금리가 연동하는 CD연동정기예금도 잔액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오렌지정기예금' 잔액은 11월말 현재 12조3천155억원에서 작년말 11조3천600억원, 지난 14일 현재 10조8천80억원으로 6개월째 줄어드는 추세다. 하나은행의 CD연동예금 역시 2006년말 1천71억원에서 작년 8월말 6천160억원으로 5.8배 가량 급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작년말 5천96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들어 964억원이 더 빠졌다. CD연동예금은 통상 CD 금리에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얹어주기 때문에 16일 현재 CD 금리 5.88%를 기준으로 6.1% 정도 금리가 적용된다. 6%대 중반의 금리를 제시하는 특판 정기예금에 비해 금리 경쟁력에서 떨어지는 셈이다. 이준서 기자 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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