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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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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폭설·일 침체 전망·프 SG 후폭풍 투자심리 꽁꽁
미 경기침체 우려 속 당분간 ‘뉴스’에 일희일비할 듯
‘불안은 시장을 잠식한다.’
지난주 후반기에 반짝 반등세를 보였던 국내외 증시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나흘 만에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3.85% 급락한 1627.19로 마감됐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4%(3.97%)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7%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악재가 터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 업친 데 덮친 격=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미국 증시 상황이 이날 아시아 증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미 의회 지도부와 정부가 15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은행권 손실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불거진 탓이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지난 5년 동안의 미국 경제 호황과 증시 호황이 동시에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서 쉽게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면서 “적어도 1분기 안에는 조그만 충격에도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각종 악재들이 더해지며 아시아 시장이 동반 급락했다. 28일 중국 증시는 미국 주가 하락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가 54년 만의 폭설로 산업 피해와 함께 물가 급등이 우려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오후 들어 폭락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중국 증시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매력이 낮다는 내용을 담은 씨티그룹 보고서 역시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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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경제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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