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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31 08:18 수정 : 2008.01.31 08:18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래에셋 펀드로의 자금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31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9일 현재 73조3천억원으로 전날보다 2천36억원 늘어났다.

재투자분 32억원을 제외한 순유입 자금은 2천4억원이며, 이 중 53%인 1천60억원 이상이 미래에셋 펀드로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 C-A'가 하루 동안 가장 많은 230억원을 끌어들인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3 CLASS-A'(80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2 CLASS-A'(72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1'(71억원) 등이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액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는 44억원이 순유출됐다.

이 같은 자금 편중은 최근 국내외 증시 급락으로 작년 펀드 열풍을 주도했던 미래에셋 펀드들의 수익률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지속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 펀드는 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펀드 가운데 올해 수익률 하위 20개 펀드 중 8개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 중 미래에셋 펀드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한편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이날 현재 53조9천13억원으로 재투자분 없이 전날보다 753억원 늘어나며, 이틀 연속 자금 순유입세를 지속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국내 주식형펀드와 달리 자금 유출입 규모가 모두 감소했지만, 일시적인 자금 이탈을 보였던 브릭스와 중국 펀드가 월말 적립식 자금 유입에 힘입어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국내외 펀드를 합친 주식형펀드 전체 설정액은 127조2천13억원으로 전날보다 2천789억원 늘었으며, 채권형과 MMF 등을 포함한 전체 펀드 설정액은 1조3천39억원 증가한 319조1천429억원을 기록했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하지만 코스피지수의 조정폭이 커지면서 펀드 환매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어 당분간 자금 흐름을 관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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