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도 이명박 당선인이 규제완화와 친시장적인 경제정책을 통한 경제발전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환영받는 외국투자자와 그렇지 못한 외국투자자가 있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임으로써 그가 앞으로 팽팽한 줄을 걸어가야만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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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월가, 론스타 판결에 놀라움과 우려 표시 |
미국 언론과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외환카드 주가 조작 유죄판결로 론스타가 큰 타격을 받았다면서도 한국 내 외국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이번 판결로 론스타가 큰 타격을 받았다고 평가하면서 판결이 확정된다면 자신들이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검찰에 의해 만들어진 희생양이라는 론스타의 주장도 힘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판결이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가진 한국에서 외국투자자의 철수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외환은행 소유주로서 론스타의 적법성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법률시스템의 불가측성이 외국인들에게 투자의 불확실성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이번 결정이 한국에 대한 외국투자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성대학 김상조 교수의 분석을 소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이번 판결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시도에 암운이 드리워졌다고 지적했으며 포브스 역시 이번 판결을 "예상치 못한 가혹한 판결"로 인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소재 법률전문사이트인 로닷컴은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의 자발적인 법정증언 이후 많은 분석가들이 무죄판결을 기대했었다는 말로 이번 판결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로닷컴에 따르면 태미 오버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표는 "외국투자자들이 이번 일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외국투자자에 대한 한국의 개방을 보여주는 척도로 삼을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에 매우 놀랐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최종 판결이 신속하게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의 한 인사는 론스타가 한국 내에서 벌이고 있는 법정공방의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른다면서도 이명박 당선인이 특사를 보내 새 정부의 친시장적인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반(反) 외자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일 수 있는 판결이 나와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명박 당선인이 규제완화와 친시장적인 경제정책을 통한 경제발전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환영받는 외국투자자와 그렇지 못한 외국투자자가 있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임으로써 그가 앞으로 팽팽한 줄을 걸어가야만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뉴욕=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명박 당선인이 규제완화와 친시장적인 경제정책을 통한 경제발전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환영받는 외국투자자와 그렇지 못한 외국투자자가 있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임으로써 그가 앞으로 팽팽한 줄을 걸어가야만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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