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2.18 19:21
수정 : 2008.02.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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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PanAsia 컨슈머 주식 수익/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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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박사 / 미래에셋 PanAsia 컨슈머 주식
2007년 5월 설정된 ‘미래에셋PanAsia컨슈머주식’펀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 소비재 관련 주식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소비 관련 주식은 크게 자동차, 의류, 호텔, 레스토랑, 미디어 등 경기 관련 소비재와 식료, 음료, 담배 등 경기 비관련 소비재 업종으로 나눠진다. 소비 관련 주식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력은 보통 산업화와 도시화로 늘어나는데,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전세계에서도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장 빠른 지역 중 하나다. 따라서 앞으로의 실적 개석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미래에셋홍콩자산운용에 의해 위탁운용되고 있는 이 펀드는 주주가치 극대화 기업, 지속적이고 경쟁적인 이익창출 기업이나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이거나 저평가된 기업 등을 종목 선정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렇게 선정된 종목을 바탕으로 종목 분석과 더불어 거시경제 분석을 동시에 실시하는 방법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당분간 미국과 상관관계가 높은 종목들은 편입을 자제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이므로 단기적 모멘텀이 아닌, 보다 신중한 종목 선택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일본에 27.27%, 한국에 21.10%, 오스트레일리아에 15.83%, 홍콩에 14.29%를 투자하고 있다. 펀드는 14일 기준으로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이 각각 -7.04%, 2.66%로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 유형 안에서도 높은 편이다.
설정 초기 몇 개월 동안은 편입 비중이 높은 주요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수익률이 유형평균에 못 미쳤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히 유형평균 대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펀드수익률의 변동성을 의미하는 표준편차는 모든 기간에 걸쳐 유형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총 60개 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있는데, 홍콩 의류전문기업인 ‘ESPRIT HOLDINGS’에 6.61%, 오스트레일리아 생필품 판매회사인 ‘WOOLWORTHS LIMITED’에 6.30%를 투자하고 있다. 김주진/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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