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을 시도하던 은행들이 손절성 매수를 반복하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폭을 키우는 요인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수를 지속하면서 역내의 손절매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미국 FRB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매집 현상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3.20원을, 엔.달러 환율은 101.62엔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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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980원선 급등 |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7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7.40원 급등한 97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종가 기준으로 2006년 3월24일 이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환율이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97년 12월 자율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환율은 3.70원 오른 9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80.00원으로 급등한 뒤 차익성 매물이 유입되면서 977원선으로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하락세의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으로도 세계적 신용경색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로 국내외 주가가 하락하면서 원화에 약세 요인이 되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매도세도 환율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환율 하락을 시도하던 은행들이 손절성 매수를 반복하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폭을 키우는 요인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수를 지속하면서 역내의 손절매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미국 FRB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매집 현상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3.20원을, 엔.달러 환율은 101.62엔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환율 하락을 시도하던 은행들이 손절성 매수를 반복하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폭을 키우는 요인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수를 지속하면서 역내의 손절매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미국 FRB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매집 현상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3.20원을, 엔.달러 환율은 101.62엔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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