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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13 19:53 수정 : 2008.03.13 19:53

아이들 보험 미리 미리 준비하세요

# 봄을 맞아 아이들의 잦은 야외활동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부모의 걱정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4~6월께 아이들이 다치거나 병에 걸리는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생명이 자사 어린이보험(83만여건)의 2007년 보험금 지급 사례를 분석한 결과, 월별로는 5~6월에 재해사고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1~2월에 비해 70% 이상 높은 수치다. 흔히 겨울 질병으로 생각했던 감기와 폐렴은 오히려 4월에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교차가 크고 황사나 꽃가루 때문이다. 재해사고의 경우 초등학교 1~2학년에게 가장 많았다. 학교 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부모의 손을 벗어나 새로운 사고 위험에 노출된 탓이다. 초등학생(7~12살) 때는 호흡기질환(폐렴, 기관지염 등)이 가장 많았고, 소화기 질환과 눈·귀 관련 질병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재해 사고율이 훨씬 더 높았다.

생활질환·재해 사고 보장하는 상품 많아
아토피 피부염 치료 등 다양한 특약 눈길
19살부터 학자금 주는 교육용 보험 인기

어린이 보험 상품에 새삼 관심이 끌리는 시기다.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사고 위험에 대비해야 하고, ‘대학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보험상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새학기를 맞아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표적 ‘어린이 보험’을 살펴봤다.

아이들을 위한 보험은 대체로 안전보장 쪽이 많은 편이다. 대한생명이 내놓은 ‘주니어 시아이(CI)보험’은 일상생활에서 걸리기 쉬운 생활질환과 각종 재해사고를 보장한다. 매달 1만여건 이상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이 상품은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 △골절 치료 △부모 사망 때 학자금 지원 등 보장성 기능을 강화했다. 큰 화상이나 암진단 등 치명적인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면 5천만원의 치료 자금이 지급된다. 보험기간 동안 치명적 질병이 발생하지 않으면 성인용 시아이보험으로 전환해 노년까지 지속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7살 남자 아이의 경우 월 5만450원(10년납·특약 포함) 정도다.

교보생명의 ‘교보 어린이 시아이보험’도 재해사고와 질병을 폭넓게 보장하는 상품이다. 소아 백혈병 진단을 받으면 3천만원, 큰 화상을 입으면 2천만원을 지급한다. 특약 설정에 따라 △암 진단 1천만원 △유괴 상해 500만원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정신장애 입원 때 하루 5만원 △부모 사망 때 양육자금 총 3천만원 등이 지급된다. 7살 남자아이 기준 월 보험료는 3만9800원 수준이다.

푸르덴셜생명의 ‘어린이 보험’은 아이들한테 빈번하게 일어나는 골절 등 재해와 질병에 대해 입원비와 수술비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보험기간이 끝날 때 납입한 보험료의 전액(이자 없이 보험료의 단순 합계)을 돌려준다.7살 남자아이의 월 보험료는 1만9800원(1천만원 보장 기준) 수준이다.


아이들한테 들어갈 미래 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교육용 보험도 인기다. 삼성생명의 ‘우리아이 변액교육보험’은 대학 등록금이 소요될 19살때부터 교육자금이 지급되도록 짜여 있다. 19살부터 매년 교육자금 4번, 26살에 사회진출 축하금 1번, 30살에 생활안정자금 1번 등 모두 6번에 걸쳐 납입원금에 투자수익을 더한 보험금을 지급한다. 펀드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때문에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최소 납입보험료의 120%(만기 유지시)를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각종 특약을 통해 부모 사망과 자녀 재해 질병 보장도 일부 가능하다.

최익림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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