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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엘지전자 2005년 1분기 실적발표회가 열려 엘지전자 IR 팀장 나영배상무가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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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798억…전 사업부문 흑자 환율 하락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미치는 가운데 엘지전자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영업이익 279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는 못하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좋아진 것이다. 엘지전자 재경부문장인 권영수 부사장은 19일 실적발표회에서 지난 1분기 중에 매출액 5조9585억원, 영업이익 2789억원, 순이익 832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수출 4조6566억원, 내수 1조3019억원으로 전 분기 6조5213억원에 견줘 8.6%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949억원보다 크게 늘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4069억원에 견주면 31.2% 줄었다. 순이익은 엘지필립스엘시디 등 자회사의 실적악화로 지분법 평가손실이 생겨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전년도 같은 기간의 5847억원과 전분기 1634억원에 크게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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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로는 전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와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본부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전 부문에서 흑자를 냈다.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1조6687억원에 영업이익 1696억원을 거둬 영업이익률 10.2%를 나타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본부는 매출 1조2532억원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매출액 2조15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늘고 전분기보다는 27%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1017억원으로 집계됐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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